2020년 1월 25일(토)

감기의 올바른 치료법


입력날짜 : 2012. 03.13. 17:24



얼마전 연합뉴스에는 상당히 놀라운 건강관련 뉴스가 하나 올려져있습니다. ㅈ대학교병원의 모 교수님이 감기치료에 대해서 인터뷰한 내용인데요, “감기 걸렸을 때 땀을 빼면 독(毒)”이라는 제목과 함께 감기에 땀을 많이 흘리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몸을 미지근한 물로 계속 닦아주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동일한 인체와 동일한 병체를 바라보는 의사의 시선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데 무척 놀랐습니다. 아마도 그 인터뷰의 내용은 해당 의사선생님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거나, 편집이 잘못되어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감기는 외부의 한사(寒邪)가 몸 안에 침입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이때 인체의 정기(精氣)가 허약할 경우 병에 걸리게 되어 각종 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기가 너무나 강력하여 바로 고열을 내면서 쓰러지는 것이 아닌 이상, 감기에 걸린다고 해서 땀을 내지 말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독자들 중에도 감기에 걸리게 되면 처음부터 고열이 나고 경련이 나기 보다는 약간 몸이 으슬으슬 하면서 살짝 이마나 얼굴에 열감이 느껴지고 피로감이 동반되어 시작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때에 따라서는 인후부의 증상 즉 목이 붓거나 기침을 할 수도 있고, 또 비강질환의 제 증상 즉 콧물이 흐르거나 반대로 코가 막히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 약을 복용하기도 하지만, 하루밤 뜨끈하게 땀을 내며 자고 일어나도 거뜬해지는 경우가 있지 않던가요?

대체로 이러한 감기 초기에는 인체의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정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여기저기가 막히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코가 붓기도 하고 편도가 붓기도 합니다. 또 열의 흐름이 막히기 때문에 손발은 서늘한데 얼굴이나 이마에서는 미열이 뜨기도 하지요. 이러한 증상들은 전체적으로 느끼게 되면 몸이 으슬으슬 하다느니, 몸살기가 느껴진다느니 하는 식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를 한의학에서는 한쪽으로 열이 몰리거나 체액이 몰리는 것으로 보아 충(?)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는 체온을 고르게 해주고 체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근육을 편안하게 하거나 붓고 막힌 것을 풀어주는 한약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한약을 복용한 후에는 따뜻한 국물이나 따뜻한 미음을 먹으면서 살짝 땀을 내도록 합니다. 또는 이불을 덥고 살살 땀을 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야 불균형하게 치우쳐있던 열의 흐름이 잡히면서 체액 순환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감기가 물러나게 되니까요.

물론 이 단계에서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과로를 한다거나, 원래 체력이 매우 약했다거나, 다른 병을 앓고 있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감기가 치료되지 못하고 발전되어 전신에 고열이 나거나 심한 기침과 인후통을 동반하면서 격렬한 근육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병을 이기지 못해 좀 더 중한 단계로 넘어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이불 덮어쓰고 땀만 빼고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한의학박사 / 홍성진한의원 원장
NLP 프랙티셔너(국제공인)
bebehouse.com 고정컬럼니스트
http://blog.naver.com/aromadr

한국고시신문 www.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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