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7일(금)

두뇌사용법 6


입력날짜 : 2011. 08.23. 17:35


며칠 전에 저희 한의원에 자주 치료 받으러 오는 학생이 내원하였습니다. 제가 이야기 한 것처럼 평소 두뇌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컬럼을 보고 잠도 충분하게 자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 기말 고사에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것 같다고 원망하면서 뒷목과 어깨 뭉친거나 풀어 달라고 합니다.

저도 참 안타까와서 시험 공부하느라 뭉친 어깨 근육을 열심히 치료만 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뇌가 좋아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잠도 잤는데, 정작 기억력은 왜 향상되지 않는 걸까요? 다른 노력이나 기법이 더 필요한 걸까요?

세계 여러 나라의 기억력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이나, 기억력으로 유명하다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조사해보면 일정한 패턴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 특별한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연상기억법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어떤 단어나 특정한 사물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을 토대로 기억하고자 하는 목표를 서로 연관시켜서 매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상을 잘하고 매칭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많은 책을 읽어 두는 것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밑천이 적으면 연상을 이용해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금새 바닥이 보인다고 하는군요.

또 한 가지,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기억해야 하는 단어나 중요한 내용을 무작정 암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순서에 따라 배치하면 훨씬 외우기 쉽고 필요할 때 떠올리기도 쉽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각 개인이 지닌 연상 능력 즉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람이 필요한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이 모든 방법은 저절로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꾸 연습해야만 됩니다. 달리기를 연습하면 기록이 단축되고, 팔굽혀펴기를 단련하면 턱걸이 개수가 올라가듯이, 두뇌도 근육과 같아서 자꾸 사용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계속해서 좋아집니다. 나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007년도 세계 기억력 대회의 챔피언은 49세의 중년이라고 합니다. 우승 비결을 물어보니 기억력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고, 매일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면서, 꾸준히 기억력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기억하려는 의지가 충분하다면 타고난 기억 능력이 떨어지거나 기억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더라고 누구나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슈퍼 기억력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대개 평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이 점을 증명한다고 하겠습니다.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한의학박사 / 홍성진한의원 원장
NLP 프랙티셔너(국제공인)
bebehouse.com 고정컬럼니스트
http://blog.naver.com/aroma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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