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5일(토)

두뇌사용법 5


입력날짜 : 2011. 08.02. 17:35


영어 단어를 한 번만 보면 술술 외워지고, 수학 공식이 저절로 머리에서 떠오르고, 아니면 중요한 거래처와의 약속이 따로 메모하지 않아도 기억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내나 애인의 생일과 기념일을 달력에 커다랗게 표시해두지 않아도 세련된 깜짝 파티로 감동을 주기도 쉽겠지요?

기억력과 창의력이 높아지고, 두뇌의 활용을 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입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이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또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에서는 말이죠.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뇌는 양질의 영양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좋은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합니다. 그 영양소를 두뇌가 잘 활용해서 기억력이나 창의력 같은 활동을 극대화하려면, 역설적이지만 잘 쉬어주어야만 합니다.

두뇌가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루 종일 공부하던 책이나, 아침부터 씨름하던 서류를 밀어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것? 아니면 신나는 컴퓨터게임한판? 글쎄요, 이런 활동들도 두뇌의 다른 부분을 자극해 주기는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휴식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두뇌에게 최고의 휴식은 바로 잠입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두뇌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다 보면 심장병이나 비만, 당뇨, 우울증 같은 여러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합니다.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의 경우에도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낮아지고 기억력도 떨어진다고 하지요. 실제로 일본에는 낮잠을 재우는 학교들이 있고요, 낮잠을 자고 나면 오후에 수업 집중력이 더 높아져서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낮잠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뇌가 피곤하다는 신호입니다. 억지로 커피를 마시면서 잠을 쫒고 업무에 집중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요즘 자신의 생활패턴과 수면패턴에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잠을 충분히, 제대로 자는 것이 공부나 업무에 있어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수면 부족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계속 된다면 단순히 신체적으로 불쾌해지고, 학업이나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력이나 학습능력도 떨어지고, 뇌의 정보처리 속도와 기억 작동력도 떨어지며, 우울증, 불안증, 인내력 부족 등을 가져오고, 기억 능력에 관계된 기능을 심각하게 망가뜨린다고 합니다. 국제적인 신경과학지에 발표된 내용입니다.

업무나 공부하면서 머릿속에 입력해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고, 또 필요할 때마다 효율적으로 즉시즉시 꺼내 쓰려면 규칙적으로 푹 자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한의학박사 / 홍성진한의원 원장
NLP 프랙티셔너(국제공인)
bebehouse.com 고정컬럼니스트
http://blog.naver.com/aromadr



<저작권자(c) 한국고시신문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http://kgosi.com>




경찰뉴스
2019년 3차 해양경찰 공무원…
올 해경 2차 경쟁률 6.1대 …
경찰·소방 채용경로 다변화되나
당정청 “경찰개혁 신속 추진하겠…
정부 “해경 인력 확충 필요성 …
怒江을 따라 가는 茶馬古道
5. 아..!! 여기는 차마고도
투데이 hot 클릭
뿔스토리
주거지 방문
고시원고씨
식습관
시험 주관처 바로가기
대표인사말 | 공지사항 | 구독신청 | 문의사항 |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복은4길 50 (신림동)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34 | 등록일자 : 1999.12.24 | 대표전화 : (02) 888-0082
한국고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한국고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