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5일(토)

두뇌사용법 2


입력날짜 : 2011. 07.19. 16:46

여러분이 영업사원이라고 한 번 가정해볼까요? 그리고 한 번 들었던 전화번호를 줄줄 외우거나, 잠깐 들렀다 지나간 고객의 얼굴을 완전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영업하는데 얼마나 유리할까요? 아니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수학 능력 시험이라는게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 하면 일생이 걸린 아주 중요한 시험인데요, 슬쩍 지나가면서 봐두었던 영어단어가 술술 입에서 쏟아지고, 한 번 훑어보았던 언어영역의 지문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출근을 하려는데 열쇠를 찾지 못해 허둥대다가 지각을 하기도 합니다. 핸드폰을 깜박하고 잊고 퇴근해서 급한 연락이 오면 어쩌나 밤새 불안해하기도 하지요. 친구나 거래처의 전화번호를 외우는 것도 요즘은 쉽지가 않습니다. 영화 레인맨에 나오는 주인공 더스틴 호프만처럼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외우고, 카지노의 카드 순서를 몽땅 기억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살아가는데 불편은 없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사람의 뇌는 오랜 진화의 산물입니다. 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발달한 것이 포유류인데, 그 포유류 중에서도 제일 진화한 두뇌이지요. 그렇지만 만2세가 넘기 전에는 침팬지의 기억력만도 못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두 돌이 지나면서 서서히 기억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 두뇌는 어떻게 될까요? 나이를 먹어 몸이 약해지고 신체가 늙어가듯이, 기억력도 늙어가는 것일까요? 최근의 각종 연구에 의하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을 단련하면 나이를 먹어도 근육이 유지되고 신체의 나이를 늦출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두뇌도 적절한 자극을 많이 주면 줄수록 늙지 않고 더욱 활성화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나이가 든 늙은 쥐의 등을 매일매일 붓으로 쓰다듬어 주었더니 뇌세포의 반응점이 무수하게 늘어났다는 실험보고가 있습니다. 또 평범한 성인에게 3개월간 저글링을 연습시킨 뒤 뇌 사진을 찍었더니 대뇌피질이 더 두꺼워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들고 몸이 빨리 늙는 것처럼, 우리의 두뇌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두뇌는 늙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능이 더 강화됩니다.

몇 가지 요령이 있기는 합니다. 뇌는 반복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자극을 주면 좋겠지요. 공부할 때 계속해서 반복하여 복습하면 기억이 잘 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또 우리의 두뇌는 스토리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단순하고 분절적인 지식보다 서로 연결된 정보를 입력해주면 훨씬 기억하기가 좋을 것입니다.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한의학박사 / 홍성진한의원 원장
NLP 프랙티셔너(국제공인)
bebehouse.com 고정컬럼니스트
http://blog.naver.com/aroma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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