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5일(토)

면역력과 질병의 발생


입력날짜 : 2011. 04.12. 16:13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즈음에도 어김없이 계절은 변화하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는 이미 개나리가 꽃망울 터트리고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의 마음을 향해 화사하게 웃음 짓는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필자의 경우 한의원을 찾는 환자 층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비염을 비롯해 알레르기 환자들과 편도선염, 몸살감기 등의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환절기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즘은 인터넷을 비롯하여 각종 정보매체가 발달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화한 덕분에 이러한 환절기 질환이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이해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질병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증상에 맞추어 대증적인 약물로 치료하는 서양의학보다 면역력을 끌어 올려 미리미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한의학적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 경제도 어려워지다 보니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적극적으로 건강을 챙기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거나 한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면역은 우리 몸을 깨우며,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재발을 막아주는 우리 몸의 주치의이다. 시대가 변화하고 환경이 바뀌면서 유행하는 질병과 이를 치료하는 치료약들로 변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면역은 오랫동안 인간의 건강과 수명에 뗄 수 없는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먹을 것이 풍성해져서 영양상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아지고, 개인의 위생과 청결상태도 개선된 요즘 시대에 오히려 각종 질병과 암을 비롯한 난치병이 더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아마도 그릇된 생활방식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면역력을 저하시켜서 유발된 것이라고 보여 진다. 즉 과도하게 늘어나는 노동시간, 심지어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의 연장이 그릇된 생활방식을 불러오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신경 쓸 일이 무수하게 늘어나면서 생기게 된 마음의 번뇌 역시 잠자는 시간을 더욱 늦어지게 하거나 각종 심인성 질환을 불러 오는 원인이 된다. 또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몸은 잘 움직이지 않는 안락한 생활방식 역시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신체적 부담을 주는 지나친 노동과 심리적 번민은 신체의 각 부분으로의 혈류의 흐름을 감소시키고, 육체적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웃음을 잃게 만든다.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불균형은 결국 몸 안의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각종 면역 작용을 떨어뜨려 결국 질병에 걸리게 될 확률을 증가시킨다.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한의학박사 / 홍성진한의원 원장
NLP 프랙티셔너(국제공인)
bebehouse.com 고정컬럼니스트
http://blog.naver.com/aroma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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