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5일(토)

피부 이야기


입력날짜 : 2010. 06.29. 15:44


젊고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본능 같은 것이다.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대화하다 보면 연세가 지긋한 분들도 살을 빼거나 얼굴의 잔주름을 없애는데 지대한 관심을 보이신다.

이렇게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또 더욱 예뻐지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피부만큼은 성형수술로 이식할 수 없다는 것이 이제까지의 인식이었다. 아무리 예쁘게 수술을 하고 화장으로 보완을 해도 피부가 맑고 깨끗하지 못하면 결코 완벽한 미인이라고 할 수 없었다. 또한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자 여러 종류의 비누와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아름다워지려는 욕구와 노력과는 달리 피부와 관련된 질환은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급속도로 증가하여 이제는 더 이상 놀라운 뉴스라고 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예전에는 출생하면서 가볍게 태열정도만 나타나던 것이 요즘은 거의 대부분 아토피로 이어지면서 부모와 아이 모두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20대와 30대 여성에게서도 기미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피부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할 것이다. 또 사춘기에 생리적인 변화와 함께 나타나던 여드름이 요즘에는 다 큰 성인에게서도 그대로 남아있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여드름이 가라앉지 않고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로 더욱 극심해 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피부 관련 질환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예전에 비해 피부에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는 엄연한 신체의 한 기관으로서 피부호흡을 담당하고 땀이나 유분과 같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거나 주름살을 막는다거나 좀 더 하얗게 보이게 한다는 목적으로 여러 가지 화장품을 많이 바르고 있다.

화장품은 피부가 먹는 음식이라며 광고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화장은 피부를 통해 영양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공을 막고 피부호흡을 방해하여 정상적인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 정상적인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더욱 강력한 화장품을 쓰거나 주기적으로 강력한 필링을 하기도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오히려 피부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현대 사회의 특성상 색조화장을 전혀 하지 않고 지내기는 힘들다. 요즘에는 남자들도 화장을 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매일매일 속눈썹을 붙였다 떼어내기를 반복하느라 눈가의 피부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과도한 피부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청소를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다. 영양공급이나 탄력유지는 2차적인 문제이다. 피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화장품도 일종의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일 이중 삼중의 클렌징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강한 클렌징을 반복하고 다시 유분과 수분을 공급한다며 진정시키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병주고 약주는 격이다. 미지근한 물로 정성껏 씻고 피부가 숨을 잘 쉬도록 해주면서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피부가 스스로 기운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피부 관리의 출발점이다.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전 키즈앤맘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현 힘찬아침한의원 원장
NLP practitioner(국제공인)

홍 성진(himchandr@hanmail.net)
한의학박사 / 홍성진한의원 원장
NLP 프랙티셔너(국제공인)
bebehouse.com 고정컬럼니스트
http://blog.naver.com/aroma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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